자식들 키우느라 평생 여행 한 번 못 가보신 친정엄마를 모시고 큰맘 먹고 다녀왔습니다. 중동이라 음식이나 잠자리가 불편하시면 어쩌나 밤잠을 설치며 걱정했는데, 기우였습니다. 5성급 호텔 침구가 너무 편하다며 엄마가 매일 꿀잠을 주무셨고, 나일강 크루즈 뷔페는 신선한 과일과 고기 요리가 가득해 엄마 입맛에도 딱 맞았습니다. 요르단 사해에서 엄마가 물에 둥둥 떠서 아이처럼 깔깔거리며 좋아하시던 모습은 평생 제 가슴에 남을 것 같습니다. 엄마의 첫 여권에 이집트와 요르단의 도장을 멋지게 찍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